한라산 정상은 부담되지만 한라산은 가고 싶은 등린이를 위한 윗세오름 코스 추천 (어리목 - 윗세오름 - 영실)
안녕하세요. 아이꾸준입니다.
저번 한라산 등반에 이어 이번에 윗세오름을 다녀왔습니다.
이전에 한라산 관련에 글을 썼었는데 이번에는 한라산을 즐기고 싶지만 한라산 정상은 부담되는 분들을 위해 제가 다녀온 코스를 추천드리고자 합니다.
한라산은 백록담 말고도 두번째 정상이 있습니다. 해발고도 1,780m에 달하는 윗세오름이 바로 두번째 정상입니다.
위 사진 좌측에 솟아있는 봉우리가 바로 한라산의 정상인 백록담입니다.
윗세오름에서는 이렇게 백록담을 조망할 수 있습니다. 백록담 내부를 볼 수는 없지만 현무암들이 매섭게 솟아있는 백록담의 또 다른 면을 볼 수 있습니다.
여름에는 또 이런 멋을 느낄 수 있습니다.
윗세오름은 어리목코스, 영실코스로 갈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어리목코스로 시작해서 윗세오름과 남벽분기점을 들렀다가 영실탐방로로 하산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남벽분기점은 꼭 들러도 되지 않아도 됩니다. 남벽분기점은 또 돈내코탑방로와도 이어집니다.
저는 가급적이면 영실코스로 하산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왜냐하면 240번 버스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240번 버스에 대해서 위 포스팅에서 자세히 다루었지만, 제주시내쪽을 한번에 가기 좋습니다.
어리목 - 윗세오름 - 영실 코스를 추천하는 이유 3가지
제가 어리목 - 윗세오름 - 영실코스를 추천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어리목 코스는 1/3 정도 올라오면 경치가 매우 멋집니다. 산을 올라가는 맛이 있습니다.
어리목 코스는 좀 힘들다 싶을때 쯤 이런 탁트인 경치가 잘 나타납니다. 그래서 경치를 보면서 갈 수 있어 성판악 코스에 비해 훨씬 재밌습니다.
2. 어리목 코스가 영실코스보다 완만해서 올라가기 좋습니다.
영실부터 시작해도 좋습니다. 다만, 영실코스는 어리목보다 훨씬 가파릅니다. 제가 영실코스로 하산할때 영실코스로 올라오시는 분들 전부 매우 힘들어하셨습니다.
3. 성판악 코스에 비해 돌길이 적은 편이라 발이 덜 아픕니다.
성판악 코스를 가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돌길이 정말 깁니다. 그리고 중반까지 계속 나무로 둘러쌓인 길만 가기때문에 매우 지루합니다.
위 사진과 같은 돌길이 끝도 없이 이어집니다. 등산화를 신어도 발이 너무 아픕니다. 그리고 땅만 보고 걸어야 합니다. 그래서 목하고 어깨도 좀 아픕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백록담까지 올라갈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전에는 남벽분기점에서 백록담까지 등반이 가능했지만 이름그대로 '남벽'분기점이라 길이 험해서 지금은 폐쇄한 상태라고 합니다.
정상을 꼭 가셔야겠다고 하시면 성판악이나 관음사 코스를 이용하셔야겠지만, 한라산을 쉽게 체험해보고 싶으시다면 윗세오름 등반 코스를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다음에는 한라산 최고 난이도라고 하는 관음사 코스 등반 후기를 다뤄보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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