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기술사 131회 50점 받은 후기
소방기술사 131회 점수가 오늘 공개되었다. 한달이 넘는 시간동안 기다리는 게 정말 힘들었다. 오늘 8시부터 시간이 정말 느리게 갔다. 몇점일까 너무 궁금했는데, 첫 50점을 받았다.
1. 소방기술사 131회 50점 후기
129회 | 130회 | 131회 | 132회 |
41점 | 39점 | 50점 | 목표: 60점 |
소방기술사 공부 약 1년째, 131회 시험응시 기준으로는 10개월째 50점을 받았다. 내가 50점을 받을 수 있구나라는 게 믿기지 않으면서도 좀만 더하면 합격으로 갈 수 있겠다는 가능성을 보았다. 기술사 시험에서 50점이 넘었다는 건, 운과 때가 맞으면 합격할 수 있다는 걸 말한다. 기술사 시험에서는 50점이 매우 의미있는 점수다.
기술사 시험은 서술형 시험이다. 채점시 채점관의 주관이 들어갈 수 밖에 없다. 사실 60점 밑으로는 전부다 같은 불합격이다. 그래서 누군가는 60점 밑의 점수는 의미가 없다고 말한다.
그런데 과연 채점관이 이 사람은 합격할 사람이네 하고 일부러 만점을 줄까? 내 말은, 문제 하나하나를 채점해서 점수가 합해진다는 거다. 한명의 수험자가 쓴 답안지를 한번에 보는 게 아니다. 채점관이 해당 수험자의 1교시 답안지는 초반에 볼 수도, 2교시 답안지는 후반에 볼 수도 있다. 철저하게 이름이 가려지고 채점이 되기 때문에 누가 누구것인지 알 수 없다.
근데 점수가 높게 나왔다는 건 전체적으로 답안지가 괜찮다는 것이다.
시험지에 아무것도 쓰지 않으면 총점 10점, 20점대 나온다. 즉, 60점 밑의 점수가 의미가 없다는 게 아니다. 물론 점수 인플레가 있을 수는 있다. 그래서 필자 생각에도 2~3회차 이상 연속으로 50점대가 나와야 진정한 실력이라고 생각한다.
2. 소방기술사 131회 문항별 점수
8/26에 131회 시험을 치르고 당일에 바로 예상점수를 적어보았다. 생각보다 내가 예상한 점수와 비슷해서 놀랐다. 그리고 이렇게 예상점수와 문제를 잘 썼는지 등을 기록하니, 채점관이 어떤 문제에서 어떤 답안지에 점수를 잘 주는지 알 수 있었다.
내가 쓴 답안지는 나 자신만 알고 있기에 '채점관은 이렇게 쓰면 점수를 잘 주는구나'를 판단할 수 있다.
<느낀점 몇 가지>
1. 남들이 못 푼 문제는 점수가 높게 주어진다
2. 계산문제는 맞추면 만점을 준다
3. 못써도 10점문제는 2~3점, 25점 문제는 8점은 받는다. 이렇게 받은 점수가 합격에 영향을 줄 수 있다.
4. 생각보다 채점관은 답안지를 꼼꼼히 보지 않는다. 대제목만 잘 잡아도 점수를 나쁘지 않게 받을 수 있다.
3. 마무리하며
50점이라는 점수를 받으니 그동안 고생했던 것을 보상받은 느낌이다. 이제 좀만 더 나아가면 된다. 그래도 자만은 하지말자. 점수라는 건 언제 또 떨어질지 모른다. 하지만 내년 132회 시험까지 정말 열심히 공부할 것이다. 서브노트 800문제 만들고 합격권 실력으로 끌어올릴 것이다.
그 과정은 힘들 것이다. 힘들기에 결과가 값지다.
직장을 다니면서 얻은 결과라 더욱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2024년에는 정말 60점을 받아 소방기술사가 될 수 있을거라고 본다. 2023년 마지막 시험에서 50점을 받은만큼 더 열심히 해볼 것이다. 나는 소방기술사다. 나는 소방기술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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