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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증

소방설비기사 전기분야 CBT 변경 - 이제 기출문제 공개 없다

by 아이꾸준기술사 2023.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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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설비기사 전기분야 CBT 변경 - 이제 기출문제 공개 없다

CBT 시험 고사장

소방에서 기사 자격증은 무엇이 있을까? 소방기사? 아니다. 소방설비기사이다. 소방설비기사는 기계, 전기분야로 나뉜다. 그래서 자격증도 소방설비기사(전기분야)와 소방설비기사(기계분야)가 별개로 있다. 소방감리로써 일하려면 전기, 기계 모두 취득해야 한다. 

 

필자도 최근에 소방설비기사(전기분야)에 접수했다. 근데 고사장별로 접수인원이 너무 적었다. 원래 한 학교당 몇백명 정도 되는데 많아야 스무명 정도만 고사장당 접수가 가능했다. 뭔가 이상해서 찾아보니 소방설비기사(전기분야)는 PBT가 아닌 CBT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한다. 

 

CBT 방식으로 바뀌면서 고사장 마감이 매우 빨리 되는 것 같다.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컴퓨터가 설치된 고사장을 확보하는 게 쉽지는 않을텐데 왜 CBT방식을 전격 도입한 것일까?

 

 

 

1. CBT: Computer Based Test


사실 CBT 방식은 이미 우리가 접하고 있었다. 대표적으로 컴퓨터활용능력 1급, 2급 필기시험이 CBT다. 컴퓨터를 이용해 시험에 응시하는 거다. OMR 답안이 필요가 없고 컴퓨터만 있으면 응시가 가능하다. 단, 시험 주최측에서는 전용 컴퓨터를 설치해야 하고 수험자간 거리 확보를 위해 꽤 큰 공간이 필요로 한다. 

 

컴퓨터활용능력 고사장의 경우에는 거의 그대로이다. 매번 같은 장소에서 시험을 응시할 수 있다. 다만, 기사, 산업기사, 기능사 등 국가기술자격시험의 경우에는 중학교, 고등학교를 주말에 빌려 고사장으로 사용한다. 

 

원래 소방설비기사(전기분야)는 PBT로 paper Based test였다. 즉, 시험지를 받아 OMR 답안지에 정답을 체크하는 시험이었다. 하지만 2022년 3회 정기시험부터 CBT 방식으로 변경되었다. 다른 자격증 시험도 바뀌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소방설비기사(전기분야)는 이제 OMR 답안지가 아닌 컴퓨터에 답안을 체크한다. 

 

 CBT 방식의 장점은 합격, 불합격 여부를 수험자는 그 자리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는 거다. 원래 필기시험, 실기시험 모두 시험 응시 후 합격자 발표일까지 기다려야 합격여부를 알 수 있다. (물론 필기시험은 가채점이 가능했음) 이제는 CBT 방식으로 시험을 치르기 때문에 컴퓨터가 바로 채점을 해주고 합격, 불합격 여부를 알 수 있게 된다.

 

 

 

2. 왜 소방설비기사(전기분야)에 CBT를 도입했을까?


소방설비기사(전기분야) 응시자 정보

소방설비기사(전기분야)는 응시자 수가 적은 편이 아니다. 정보처리기사가 약 5만명이라 봤을 때 그래도 매회차 절반에 해당하는 응시자가 있다. 이렇게 많은 응시자가 있음에도 왜 CBT 방식을 도입한 것일까?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대대적으로 CBT 방식을 도입한 것은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것이다. 필자가 생각하는 몇가지 이유를 꼽아보았다. 

1) 고사장 대여 등 불필요한 업무 감소

보통 기사시험은 중학교, 고등학교 교실에서 시험을 치른다. 그러면 학교측과 협의를 해서 주말에 빌려야 한다. 생각보다 이 업무가 만만치 않다. 학교에 협조를 구해야하고 그것도 각 지역별로 응시장을 섭외해야 한다. 

만약 고정된 CBT 고사장에서 시험을 치른다면 이런 업무가 불필요하게 된다. 그러면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는 더 중요한 업무에 시간을 쏟을 수 있게 된다.

 

2) OMR 답안지로 인한 오류 감소 및 민원 감소

시험지에 체크한 답은 3번인데 실수로 OMR에는 2번으로 체크할 수 있다. 필자로 이런 경우 많다. 하지만 정작 가채점할때는 3번으로 맞았다고 했지만 실제 점수는 그보다 낮은 점수가 나와 불합격이 될 수 있다. 합격이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불합격이 되면 얼마나 청천벽력인가. 그래서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민원을 넣는다. 가채점할때는 합격이었는데 왜 불합격이 나왔냐고. 사실 이런 경우는 본인의 실수이기 때문에 불합격은 어쩔 수 없지만 본인의 실수라는 걸 알수가 없다는 게 문제다. 

산업인력공단 직원이 그걸 어떻게 알겠는가. 산업인력공단은 민원인 문제가 큰 회사 중 하나다. 시험을 주관하는 회사이기 때문에 어쩔수가 없다. 워낙 다양한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전에 실기시험 답안지가 채점도 되지 못하고 폐기된 문제가 있었다. CBT 방식이면 이런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다. 실기시험에도 CBT가 충분히 적용될 수 있다고 본다.

 

3) 기출문제 유출 방지 및 기출문제 오남용 방지

국가기술자격증 시험문제의 저작권은 한국산업인력공단에 있다. 그동안은 시험지를 가지고 나올 수 있었기 때문에 이 시험지를 바탕으로 문제집을 만들어 판매하는 사람이 대다수였다. 이제는 그게 힘들어졌다. 문제가 공개되지 않기 때문이다. 자격증 취득을 위한 기출문제는 매우 중요하지만, 공개가 안되는 공부할때는 불편할 것이다. 

 

물론 단점도 있겠지만,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장점이 더 크다고 판단했기에 CBT 방식을 대대적으로 도입한 것이다. 필자도 기사 자격증에서 CBT로 시험을 보게 될 날이 올 줄은 상상도 못했다. 이번에 소방설비기사(전기분야) 필기를 응시해야 하는데, 처음 CBT 방식으로 응시해보는거라 떨지 않고 잘 할 수 있으면 좋겠다.

 

 

 

 

3. 마무리하며


CBT 방식에서 큰 문제나 이슈가 없다면 앞으로 대부분의 자격증은 CBT로 대체될 것으로 보인다. (기술사와 같은 서술형 시험은 제외) 그러면 채점자도, 응시자도 편해질 것이다. 물론 CBT 도입을 반대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원래 새로운 방식이 도입되면 항상 반발이 생긴다. 시간이 지나면 점차 CBT 방식도 다른 자격증 시험에 적용될 것이고 CBT 방식이 기본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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