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행동에는 사고방식이 그대로 드러난다
집 근처를 걸어가다가 어떤 외제차가 가게 앞에 주차를 했습니다. 위 차량은 BMW X4로 가장 저렴한 트림으로 구매해도 7000만원이 넘는 차량입니다. 그런데 차량에서 내리는 사람은 해당 가게의 사장인 것 같았습니다. 종업원에게 '안녕'라고 인사를 하는 걸 보니 사장으로 추정되었습니다. 저는 여기서 뭔가 잘못됨을 감지했습니다. 뭐가 잘못된걸까요?
손님을 배려하지 않는 음식점 사장
바로 자신의 가게에 바로 앞에 사장의 차를 주차했다는 겁니다. 이게 뭐가 문제가 되냐구요? 법적으로 문제될 건 아무것도 없지요. 하지만 위 가게는 사람들이 밥을 먹기 위해 방문하는 식당입니다. 식당에는 보통 차를 타고 가죠. 그럼 주차를 해야 하는데, 고객을 배려하는 마음은 1도 없이 '내가 편하기 위해' 가게 바로 앞에 주차를 한 것입니다. 해당 식당을 가려는 사람이 주차할 자리가 없어 주차할 자리를 찾느라 시간을 보내면 해당 식당에 가고 싶을까요? 하지만 저 차가 사장의 차라는 건 사람들이 모를겁니다. 자동차에 누구의 자동차라고 써있는 게 아니니까요.
사업에서는 고객을 확보하는 게 정말 중요합니다. 그런데 위 사장은 고객을 환대하기는 커녕 내치는 행동을 하고 있으니, 공개적으로 손님을 받지 않겠다는 것과 다를바가 없는 것입니다. 남의 집 장사에 관여하려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적어도 내 사업을 하는 사람이라면 고객을 위하는 태도 정도는 보여야 하지 않을까요? 저는 이 일을 보고 '인간의 행동에는 사고방식이 그대로 드러난다'라는 걸 톡톡히 느꼈습니다.
인간의 행동에는 사고방식이 그대로 드러난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건, '인간의 행동에는 사고방식이 그래도 드러난다'라는 것입니다. 위 가게의 사장은 고객을 위하는 마음이 없으니, 그 마음이 그대로 행동으로 나타난 것입니다. 자신 가게 앞에 주차한 것 가지고 뭐 그리 대수냐 하실 수 있습니다. 자신의 가게 앞에 떡하니 주차했다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저 가게 사장의 사고방식에는 손님이 아닌 내가 우선이라는 생각이 가득하다는 게 문제입니다.
우리가 돈을 벌려면 남들이 가진 문제를 해결해주거나 남들을 즐겁거나 행복하게 해주어야 합니다. 음식을 제공하는 건 남들이 편하게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서비스를 주는 것이기 때문에 그에 대한 대가로 돈을 받습니다. 돈을 벌려면 내가 가진 무언가를 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해당 음식점 사장의 머릿속에는 '내가 편한게 제일 중요해'라는 마음뿐이라는 걸 위 행동을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저 가게를 유지하고 직원들에게 월급을 주려면 손님들에게 돈을 받아야 합니다. 그러려면 좋은 서비스를 제공해야 합니다. 내가 먼 곳에서 걸어오더라도 손님들에게 주차하기 편하도록 서비스를 제공해야 손님들이 다른 데 가려던 마음이 안생길 겁니다. 그래야 손님들이 돈을 내고 내 식당에서 밥을 먹어주는 것입니다.
이렇듯 어떤 행동을 하더라도 사고방식 자체가 틀렸다면 아무리 감추려고 해도 무의식중에 사고방식이 드러나게 됩니다.
옳은 사고방식을 내 머릿속에 심어야 한다. 책을 통해서
결론적으로 우리가 옳은 행동을 하려면 옳은 사고방식을 가져야 합니다. 옳은 사고방식은 어떻게 가질 수 있을까요? 가장 대표적인 방법이 독서입니다. 책은 저자들의 생각이 담겨 있습니다. 그 생각이 옳은지 그른지는 알 수 없으나 적어도 내 생각과 똑같지는 않을 것입니다. 책을 읽으며 '저자는 이렇게 생각했구나. 왜 그렇지? 나는 반대의 입장인데?' 이렇게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커지게 됩니다. 그러다보면 내가 생각하는 옳은 사고방식을 찾을 수 있게 됩니다. 그래서 사고력, 논리력을 키우려면 책을 읽어야 합니다. 책을 읽으면서 나만의 생각이 정립되고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가치관을 확립하게 되고 그것이 무의식 중에 나의 사고방식으로 심어지면서 그것이 행동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위 식당 점주는 책을 읽고 있을까요? 그것까지는 제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가게 앞에 떡하니 주차를 하는 건 적어도 옳은 행동은 아니라는 것은 알 수 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기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삼성 노트 핸드폰, 태블릿 새 노트 스타일 다르게 저장하는 방법 (태블릿과 스마트폰으로 저장하는 노트를 분류) (0) | 2023.06.27 |
---|---|
[책 필사] 울트라 셀프 - 스스로를 통제하고 뛰어넘는 방법 (0) | 2023.06.26 |
김치 하얀 곰팡이 먹어도 될까? - 골마지 (0) | 2023.06.24 |
태업과 파업 차이 (코레일 철도노조 태업 소식 ~ 6/15까지) (0) | 2023.06.13 |
김포공항은 서울에 있는 공항이다 (0) | 2023.06.1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