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술자격시험 아날로그 시계 지참 및 계산기 기종 제한
이번에 134회 소방기술사 시험을 응시하고 왔습니다. 시험시간만 400분, 8시부터 오후 5시 20분까지 약 9시간 20분 동안 시험장에 있어야 하는 게 바로 기술사 시험입니다.
볼때마다 진이 다 빠지고 허리, 손목, 어깨 안 아픈 곳이 없습니다. 총 64페이지의 답안을 제 손으로 채워야 하기 때문입니다. 사실 컨닝(치팅)이 의미가 없는 시험임에도 주최자인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는 기술사 시험에 시계, 계산기를 계속해서 제한하고 있습니다.
기사, 산업기사, 기능사 시험에서는 스마트워치, 성능 좋은 공학용계산기로 충분히 부정행위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기술사 시험은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생각과 필력을 요하는 시험을 어떻게
그리고 계산기 기종도 제대로 확인도 하지 않더만요... 제가 공대생이라 공학용 계산기 종류를 쬐끔 알고 있는데 비허용 계산기를 대놓고 꺼내놓음에도 감독관들은 알지 못합니다.
사실 학교 선생님들이 주말에 감독관을 해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한건데, 계산기까지 봐달라고 하는 건 과할 요구일 수 있겠죠. 기술사 시험이니 그냥 그러려니 넘어갑니다. ㅎㅎ
1. 국가기술자격시험에 가져갈 수 있는 시계
이번 기술사 시험전 안내방송에서도 시침, 분침, 초침만 있는 아날로그 시계만 가능하다고 합니다. 단, 스톱워치, 타이머는 가능하나 25년도에는 제한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아무튼 디지털 기능이 일부라도 들어간 시계는 안된다는 거죠. 위에 찍은 시계는 제가 직접 차고 있는 시계입니다. 카시오 제품인데 1만원 중반대에 구매했습니다. 정말 시침, 분침, 초침만 있는 정직한 아날로그 시계입니다.
손목시계의 경우에는 디지털 기능이 화려하게 들어간 시계는 안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아주 미세하게 들어갔다면 감독관이 모르긴 할겁니다.
2. 국가기술자격시험에 가져갈 수 있는 공학용계산기
가장 최근에 한국산업인력공단에 올랑노 허용 계산기 기종입니다. 카시오 계산기가 숫자별로 분류된거 말고는 모닝글로리 계산기만 추가된 것으로 보입니다.
제 기억으로는 계산기 말미에 SD가 붙는 기종은 안되었던 것 같은데 그런 조항은 사라졌네요.
앞으로 국가기술자격시험 (기사, 기술사, 산업기사)을 계속 응시할 계획이라면 위 기종에 너무 연연하지 마시고 좋은 걸 구매해서 쓰시기 바랍니다. (어차피 감독관들 잘 모릅니다.. 너무 스마트폰처럼 컬러 디스플레이가 들어간거만 아니라면 괜찮을 겁니다, 텍사스 인스투르먼트의 TI nspire 라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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