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솔린과 하이브리드 중 무조건 하이브리드가 유리하다?

유류비는 자동차를 구매함에 있어서 중요한 사항 중 하나이다. 자동차를 구매하게 되면 그 자동차에는 연료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부분 연비가 좋은 차량을 선택하고자 한다. 

 

그래서 일반 가솔린 모델과 하이브리드 중 연비가 더 좋은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하이브리드 모델의 연비가 훨씬 좋다.

 

몇 가지 모델로 비교해보면 쉽게 알 수 있다.

 

모델	연비
현대 투싼	1.6 가솔린 터보: 12.0 ~ 12.5km/L 1.6 HEV : 16.2km/L
현대 그랜저	2.5 가솔린: 11.1 ~ 11.9km/L 2.4 HEV: 15.2 ~ 16.2 km/L
기아 K8	2.5 가솔린: 11.7 ~ 12.0 km/L 1.6 HEV: 17.1 ~ 18.0km/L
기아 쏘렌토	2.5 가솔린 터보: 10.3 ~ 11.0 km/L 1.6 HEV: 14.3 ~ 15.3 km/L
기아 K5	2.0 가솔린: 12.7 ~ 13.0km/L 2.0 HEV: 19.1 ~ 20.1km/L

[사진출처: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대표적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비교해 보았다. 못해도 3~4km/L이상은 연비가 잘 나온다. 기아 K5의 경우는 7km/L 이상 차이가 난다. 

 

하지만 연비만 보아서는 안된다. 자동차의 가격까지 고려해야 한다. 

 

기아 K5의 경우(옵션 없는 최저 트림 기준)

모델	가격
2.0 가솔린	2,381만원
2.0 HEV	2,777만원

차 가격이 300만원 정도 차이가 난다. 

 

'자동차 사는 데 그정도는 작은 거 아닌가?' 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 대한민국 평균 월급이 300만원이다. 한달월급을 더 주느냐 마느냐인데 어떻게 작은 것인가? 그것도 월급을 받아서 아무것도 쓰지 않아야 300만원이 남는 것이다. 

 

여러 유류비(연료비) 비교 포스팅에서 이야기 했지만, 본인이 차량을 얼마나 타고 바꾸는지에 따라 일반 가솔린 모델이 유리한지, 하이브리드 모델이 유리한지 따져보아야 한다.

 

현대 그랜저 가솔린, 하이브리드, LPG 모델별 연료비 비교

기아 쏘렌토 가솔린, 하이브리드, 디젤 연료비 비교

 

현대 쏘나타 가솔린, LPG, 하이브리드 유류비 비교 - N Line 포함

 

현대 투싼 가솔린, 디젤, 하이브리드 유류비 비교 - 전륜구동 모델

 

기아 K5 가솔린, LPG, 하이브리드 유류비 비교

 

기아 K8 가솔린, LPG, 하이브리드 유류비 비교

 

현대 아반떼 가솔린, LPG, 하이브리드 유류비 비교 - N Line 포함

여러 차종을 계산해본 결과, 한번 자동차를 사서 10만km이상 주행한다면 하이브리드를 추천하고 

10만km보다 적게 주행하고 차를 바꾼다면 가솔린 모델을 추천한다. 

 

평균적으로 10만km이상을 타야 하이브리드 가격이 유리해진다. 즉, 주행거리가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일반 가솔린 모델의 유류비가 더 가파르게 늘어나기 때문이다. 

 

아반떼 모델을 예로들어 계산해보자.

 

아반떼 1.6 가솔린 - 1,570만원(최저 사양 트림, 옵션 없는 가격) 연비: 15.0km/L

아반떼 1.6 HEV - 2,199만원(최저 사양 트림, 옵션 없는 가격) 연비: 21.1km/L

 

2021년 7월 2일 유가를 기준으로 유류비를 계산해보면

 

아반떼 1.6 가솔린 - 107.14원/km

아반떼 1.6 HEV - 76.17원/km

 

주행거리에 따라 모델별 비용이 어떻게 늘어나는지 그래프로 그려보았다. 아반떼의 경우 20만km이상 주행해야 하이브리드 모델이 유리하다. 물론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친환경차 세제혜택이 있으므로, 세제혜택까지 감안한다면 하이브리드 모델이 유리해지는 주행거리는 더 짧아질 것으로 생각된다.